드디어 쌍권총 완성! 콜트 M1911 풀메탈 코킹건 강화수정탄 권총 후기
지난글에 베레타 M92 풀메탈 코킹건 권총 후기글을 남겼습니다. 지금도 손이 심심할 때 가지고 놀고 그래요. 장식용으로 구매한 목적이 가장 크지만 키덜트의 서브 목적도 충실히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왠지 한 손이 심심하다고 징징대는걸 느꼈기에 결국 콜트 M1911까지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근데 아... 박스 포장 상태가 영 엉망입니다. 사태가 심각해요. 저는 당연히 판매자쪽 잘못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이게 세관에서 검사 할 때 이렇게 한다더라고요. 아니 박스를 멋대로 찢어발겨버렸어요.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세관에서는 단지 할 일을 하는 것 뿐! 하필이면 그 대상이 제 물건이 되었을 뿐! 일을 참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어차피 포장지는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껍데기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콜트만 무사하면 됩니다.
바로 본체인 콜트 M1911을 꺼내들었습니다. 와~ 딱 예상했던 그 퀄리티입니다. 진짜 이쁘네요. 베레타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 이건 더 마음에 들어요. 일단 베레타보다 얇습니다. 원래 총 자체가 슬림한 모델이긴 하죠. 사실 이거 말고 완전 광택이 살아있는 실버로 살까하고 고민도 했습니다만 이미 구매한 베레타가 이런 색상이었기에 깔맞춤 통일을 위해 좀 더 비싼 그레이 디자인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립감은 아주 찰지군요. 제 손에 딱입니다. 저는 남자 손 치고는 상당히 작아요. 이 점을 감안하시어 봐주시면 됩니다.
풀메탈이긴 하지만 슬림해서 그런지 1kg을 넘지 못합니다. 정밀 저울로 측정한 결과는 973g 이네요.
왼쪽이 베레타, 오른쪽이 콜트입니다. 크으~ 진짜 간지 철철 넘쳐흘러요.
이번 콜트 M1911은 4세대라고 하는데 특징은 슬라이드의 당김이 실제 총과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이 정도로 슬라이드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것!
강화 수정탄이 없는 빈 탄창의 경우 슬라이드 락이 자동으로 올라가서 걸립니다. 그리고 다시 탄창에 탄을 채워넣고 슬라이드 핀을 내리면 자동으로 장전!
바로 이 감각에 장전합니다. 풀메탈이기에 묵직한 반동이 느껴집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격발 시에는 그냥 방아쇠만 당길 수 없고 반드시 이렇게 손잡이 부분에 있는 잠금 장치도 함께 눌러서 격발합니다.
슬라이드 안쪽에는 구리스가 많이 발라져 있습니다. 당연히 속도 모두 메탈로 되어있어요.
탄창도 메탈입니다.
장전하는 맛이 있어요! 맛이! (아 맛있다~)
이렇게해서 그토록 바라던 두 정의 권총이 제 책장을 아주 멋들어지게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이 되어도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이 총 두자루로 좀비를 학살할 것이니까요. 누구나 그런 상상 한번쯤 하잖아요? 갑자기 모두가 좀비가 되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고요. 저는 일단 경찰서의 무기고부터 들려서 진짜 무기들을 확보할 겁니다. 그리고나서 이마트같은 대형 마트를 아지트 삼아서 요새로 확장할 것이고요. 아무튼 이런 쓸데없는 잡상상에 조금 더 리얼함을 더해주는게 바로 이 풀메탈 코킹건 되시겠습니다!
이 날을 위해 권총 스탠드도 미리 하나 스윽 준비를 해두었단 말이죠? 다만 기울기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언젠가 개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총 거치대는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아래에 좌표를 남겨두겠습니다.
비록 가격대가 있지만 가스총에 비하면 정말 저렴합니다. 어차피 저는 사격 목적으로 구매한게 아니라 그냥 제 방에서 심심할때마다 빵야빵야 존윅 놀이나 좀 하고 장식용의 목적이 더 강하기에 아주 굿 구매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심심풀이 키덜트용으로서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아마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자! 질러버리는 겁니다! 어차피 구매했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다시 중고로 팔아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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