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피카츄 되는 나 정전기 방지에 진짜 효과 본 아이템 후기

겨울 피카츄 모드

겨울입니다. 모처럼 겨울다운 겨울이네요. 상당히 춥습니다. 개인적으로 몸에 열이 많아서 이 정도 추위도 거뜬히 버틸만 합니다. 물론 업무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하니까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당연한 소리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추위가 아닙니다. 저에게는 다른 고충이 있습니다.


저는 겨울만 되면 피카츄가 됩니다. 베니마루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정전기가 진짜 심하게 와요. 일부러 면 옷도 피해가며 입어봤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그냥 금속만 닿으면 짜릿짜릿 하단 말이죠? 더구나 저는 스마트폰 사설 수리점에서 수리 엔지니어로 일하는 몸! 그렇다면 주변에 온통 금속 투성이라는 소리입니다.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 되시죠? 아주 그냥 전기의 향연입니다. 거의 집에만 있었던 프리랜서 시절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근데 확실히 직장인이 되고 하필 또 일하는게 금속과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니까 정전기가 진짜 짜증나고 무섭다는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전 온라인으로 이것 저것을 검색 후 구매를 해서 사용해 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아이템을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저처럼 겨울 피카츄 모드가 되시는 분이시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솔직히 완벽하게 방어를 하지는 못 합니다. 따로 접지를 몸에 붙여서 바닥으로 실시간 쇼트시키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핵심은 쇼트와 수분

자!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왜 정전기는 유독 겨울에만 심해지는지 말이죠. 그것은 바로 수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늘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움직이면서 마찰이 생겨요. 옷과 피부, 옷과 옷 사이에서 말입니다. 그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합니다. 여름의 경우에는 옷이 얇습니다. 또한 대기 중에 수분 함량이 높은 시즌이죠. 이 수분에 의해서 자연 방전이 됩니다. 정전기는 늘 발생하지만 수분 분자들에 의해 제 몸의 정전기가 알아서 공기중으로 쇼트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겨울은 여름과 반대! 수분이 적습니다. 옷도 두세겹 껴입습니다. 그래서 정전기가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몸에 전기를 머금게 되고 하필 금속을 만나면 그 때 몸에 축척된 전기가 순간 방전되는 것입니다. 심하면 따닥! 하면서 소음과 작은 번개가 보일 정도니까요. 어두운 방에서 옷을 벗을때에도 소리와 불꽃이 보일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원인은 알았으니까 이 두 가지를 해결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솔직히 수분... 이건 가습기를 틀거나 몸에 수분 크림을 바르거나 하는 수준으로만 해결 가능할 겁니다. 그 이상은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겨울이라는 시즌을 수분 충당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뜻! 그래서 저는 이 수분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쇼트 관련으로 겨울 정전기를 해결 본 타입입니다. 따라서 이런 저런 아이템을 사보고 경험한 내용들을 나열해 봅니다. 막 엄청 여러가지를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정전기 방지 아이템들

알리에서 구매한 정전기 방지 팔찌입니다. 착용하면 알아서(?) 자연 방전시켜주는 원리라는 설명이 있는데 말입니다. 정전기 발생 원인을 알았으니 대체 이 놈의 팔찌가 어떻게 자연 방전하도록 도와준다는건지는 솔직히 구조상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냥 싼 맛에 구매한 녀석입니다.


이렇게 착용하면 정전기가 크게 발생할때마다 저기 번개표시 아이콘 바로 위에 빨간 LED가 켜집니다. 그런식으로 전기를 방전시키는 것 같은데 효과는 전~혀 없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까 이 제품은 그냥 몸에 전기가 있다 없다를 알려주는 알리미 정도의 팔찌이지 않을까 싶군요. 아무튼 효과가 없어서 바로 버렸습니다.


이 팔찌가 효과가 별로일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정전기 팔찌도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건 좀 더 투박하게 생겼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긴 합니다. 문제는 저기 돌출된 나사 부분을 반드시 금속에 한 번 쇼트시켜야 한다는 것! 즉 평소에 시계처럼 잘 착용중이다가 문을 연다거나 기타 다른 금속을 만져야 할 때 사전에 한 번 쇼트를 시켜야 하는 귀찮은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몸에 쌓인 피카츄 백만 볼트를 한 번 방출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함에 있어서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제가 원한건 이런게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초반에 잠깐 쓰다가 버렸어요.


결국 쇼트를 해결해야 하므로 귀찮은 손목 밴트 타입 말고 그냥 해리포터의 마법 지팡이마냥 잠깐 잠깐 쇼트시키는 막대기가 오히려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것도 구매했습니다. 바 타입이고 이걸 쥐고 금속에 잠깐 쇼트를 시키는 겁니다. 이게 손목 밴드보다는 활용도와 성능이 더 우수합니다. 다만 여전히 실시간 쇼트가 되지 않는 부분에서 단점으로 남습니다. 또한 이 녀석을 잡을 때 정전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결국 이것도 실패... ㅠㅠ


그렇게 돌고 돌아서 지금 가장 크게 효과를 보고 있는 건 바로 정전기 방지 슬리퍼입니다. 이것은 방금 전에 나열했었던 단점들을 커버합니다. 일단 슬리퍼니까 업무 중에 늘 신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해서 바닥 부분과 제 몸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일종의 신발 피뢰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신발의 원리는 몸에 쌓인 전하를 지면으로 조금씩 흘려보내는 겁니다. 전도성 소재를 사용하기에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런 정전기 방지 슬리퍼의 효과를 더 높이려면 양말을 벗어야 합니다. 하지만 업무상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 최대한 얇은 양말을 착용하는게 좋아요. 또한 바닥도 너무 절연체 소재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슬리퍼로 인해 제 겨울 피카츄 모드는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거랑 비슷한 걸 알리에서도 봤습니다. 저는 상황이 급해서 빠른 배송을 위해 국내 구매를 했지만 아직 여유가 좀 있으신 분들은 조금 더 저렴한 알리에서 구매를 해보시는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까먹음 방지 차원에서 아래에 구매 좌표를 남겼으니 혹시 필요하시면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ESD SPU 소재 정전기 방지 슬리퍼


차량용 쇼트 아이템

특히 겨울철 자동차 문을 만지다가 스파크가 발생하는 분들이 꽤 계실 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이런 자동차 정전기를 방지하는 아이템도 있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지면과 쇼트시키는 제품입니다. 즉 이런 겁니다.


자동차 정전기 방지 쇼트 아이템


보시면 바로 어떤 원리로 인해 작동하는지 아실 겁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그 부분입니다. 정전기 슬리퍼와 같은 원리죠. 실시간으로 지면에 전류를 흘려보내는 겁니다. 이것도 하나 구매해 두었으니 조만간 본문에 추가 업데이트를 해볼게요. 부디 효과가 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마무리

하아... 진짜 겨울철 정전기 너무 싫습니다. 인간의 정전기 순간 전압은 상당히 높습니다. 손잡이 잡을 때 팍! 하고 튀는 그 전입이 거의 10,000~20,000 볼트라고 합니다. 이 정도의 전압이 인간의 몸에서 자체 생산되는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죠.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 겨울철 인간의 몸을 이용해 보조배터리화가 되는게 아닐까 싶은 허무맹랑한 상상도 해봅니다. 하지만 이런 정전기는 전압은 높지만 전류가 극히 적어서 따끔하는 수준에서 끝납니다. 전기로서의 가치는 지속 시간도 중요하기에 아직까지 인간의 정전기를 활용한 전력 공급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죠. 아무튼 저처럼 겨울철 피카츄 모드이신 분들은 정전기 방지 슬리퍼를 신어보세요. 꽤 효과가 큽니다. 끝.

댓글

가장 많이 본 글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앱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해결 방법은?

친효스킨 For 구글블로거(Blogger) 반응형 스킨 다운로드 및 사용 방법

인디자인 격자 안내선 (파란색 가로줄) 없애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