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문서 수동 파쇄기(분쇄기) 후기
다이소에서 급하게 구매한 수동 문서 파쇄기 되시겠습니다. 설명에서는 A4를 반으로 접어서 파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닌 것 같아요. A5 사이즈가 안 들어가져요. 그래서 저는 A5를 대충 손으로 반 찢고 파쇄를 합니다. 아시다시피 A1을 반으로 접으면 A2 규격이 되고, A2를 또 반으로 접으면 A3... 이런 식이거든요? 따라서 A4를 반으로 접으면 당연히 A5가 되는건데 A5의 가장 짧은 부분과 파쇄기 입구의 사이즈가 안 맞는다는 놀라운 사실! 그렇다면 세로로 접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뭐 이건 엄청 크게 불편한 사항은 아니어서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파쇄력 아니겠습니까?
일단 생긴 건 이렇습니다. 다이소에서 가장 고가에 해당되는 5천원 짜리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문서 분쇄기였군요. 사용 가능한 폭은 최대 125mm 라고 표기가 되어있었네요. A5의 공식 규격 사이즈는 148 x 210mm 니까 당연히 A5는 한 방에 안 들어가집니다. 아니 근데 왜 A4를 반으로 접어서 파쇄하라고 되어있었을까...? 설마 진짜 가장 긴 부분을 기준으로 접으라는 의미였을까요? 그러면 세로로 엄청 길어지니까 당연히 들어가지겠죠? 아무튼 이미 구매는 했으니까 돌이킬 수 없습니다.
박스 개봉! 심플합니다. 안에 뭐가 이것저것 들어있는 것 같은데 손잡이입니다. 손잡이도 수동으로 조립해서 사용하는 분쇄기입니다.
날은 제법 그럴듯하게 설계되어 있군요. 손잡이 조립은 어렵지 않아요. 기존에 끼워져있는 검정 커버를 제거하고 손잡이를 그대로 끼운 후 돌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현재 제가 일하는 사설수리점은 최근에 도입한 A5 사이즈 수리 의뢰서를 만들었어요. 여기에 손님이 내용을 적어서 수리를 진행하고 있는데 개인 정보가 포함된 내용이다보니 당연히 수리 완료 후에는 파쇄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찢기가 귀찮기도 하고 고르게 파쇄가 되지 않는 느낌이라 이렇게 수동 파쇄기를 구매한 것이고요. 결과적으로는 절삭력이 매우 우수하네요. 꽤 괜찮습니다. 수동이라 불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어차피 대량으로 파쇄하는게 아니어서 돌리는 재미도 있군요.
다만 사이즈 자체가 크지 않아서 두세장 분쇄하면 거의 차서 자주 비워줘야 합니다. 현재 저는 한두장 파쇄 후 바로 비워주고 있습니다. 비우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요. 그냥 이렇게 커버 열어서 비우면 끝! 휴지통 비우듯 하면 됩니다. 사이즈가 좀 더 컸다면 더 좋을 뻔했던 다이소표 문서 분쇄기, 가격 대비 성능은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싶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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