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의 퇴화되는 애드센스 정책, 그리고 응원하기 후원 시스템 종료 [친절한효자손의 친효컬럼]

티스토리의 구글 애드센스 정책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더라고요. 바로 읽어봤습니다. 음... 그렇군요. 더 안 좋아졌습니다. 아니 사실 방문자 입장에서는 이게 맞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티스토리 광고가 난무하고 있는건 사실이거든요. 상당히 가독성을 해치는 광고들이 많습니다. 그건 애드센스 탓이 아닌, 구글 애드센스 X 티스토리 사용자가 만든 결과입니다. 결국 이렇게 되고 마는군요. 티스토리 수익화 관련 운영 정책 변경 안내에 대해서 공지가 있으므로 궁금하시면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하시어 내용을 확인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사전 안내] 티스토리 수익화 관련 운영 정책 변경 안내


결국 내 탓이오

초기 티스토리의 광고 시스템은 애드센스를 따랐습니다. 당시 애드센스의 광고 정책은 본문에 광고를 3개 이상 게시 할 수 없었죠. 그렇기에 콘텐츠는 더욱 돋보였고 수익은 나름 괜찮았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런 제한이 없는데다 오히려 새로운 광고 형태들이 많이 업데이트 되면서 티스토리 광고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본문 내용보다 광고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용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콘텐츠의 품질은 뒷전이고 어떻게든 방문자를 늘리는데에만 집중! 그리고 본문 곳곳에 광고를 수동으로 배치! 그 결과 뉴스 플랫폼 못지 않은 지저분한 플랫폼으로 변질되고 말았죠. 마치 큰 상가 건문에 너도나도 중구난방으로 입간판을 우겨넣고 심지어 사람이 지나다니는 인도에도 풍선형 광고를 빼곡히 늘어놓은 것 처럼요. 이런 거리가 과연 아름답게 느껴지시는지요? 아마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한 너도 나도 방문자를 모집하고자 무리한 입간판 설치로 인해 오히려 가독성은 더 떨어져서 정신이 없어요. 지금 티스토리가 딱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이지경으로 만든건 결국 우리 티스토리 이용자들입니다.


이제 2025년 6월 1일부터 티스토리 플랫폼에서는 애드센스 앵커 광고 및 오버레이(오퍼월) 광고를 게시 할 수 없게 됩니다. 앵커 광고는 모바일 페이지에서 접속했을 때 상단 또는 하단에 스크롤 형태로 나타나는 광고를 말합니다. 또한 오퍼월 광고는 전면 광고입니다. 이 두 개의 애드센스 광고 스타일을 티스토리에서는 사용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티스토리 수익화 관련 운영 정책 변경 안내 - Google AdSense 커뮤니티


티스토리의 애드센스 정책에 대해서도 업데이트가 된 공식 문서가 있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하기 종료

저는 이거 나오기 전부터 예견을 했었습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응원하기 시스템을 도입했으니 분명 티스토리에도 생기겠거니~ 싶었는데 딱 맞아 떨어졌죠. 그리고 이 후원 시스템은 오래 못 갈 것이라고도 이야기 했었고요. 바로 이 글입니다.


티스토리 다음 수익 모델을 예측해 봅니다


이거 나 아닌데...

세상 만물은 대부분 돈이 듭니다. 숨만 쉬어도 돈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가 그냥 나온게 아니거든요. 서버 운영에는 꽤 많은 돈이 들어요. 개인 서버도 돈이 드는데 기업 서버는 말 다 했죠. 후원 시스템만을 위한 서버가 따로 있을 것이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복구를 위한 복구 서버도 분명 운영중일 것입니다. 지난 티스토리 서버 다운 사태를 경험한 티스토리팀은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을거란 말이죠.


티스토리 후원하기 시스템은 2023년 10월 11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후원을 세 번 정도 받았어요. 참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찐 팬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25년 5월 28일을 끝으로 후원 시스템은 종료됩니다. 정확히 595일 동안 티스토리 후원 시스템이 가동되었군요. 약 1년 7개월하고도 한 주 정도의 기간입니다. 과연 이 기간동안 티스토리 후원 시스템을 통한 수익이 어느정도일지 궁금해지는군요. 저를 포함한 티스토리 사용자의 전체 수익이 말입니다. 분명히 서버 운영비의 절반 수준도 안 되는 수익을 벌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이렇게 황급히 후원하기를 종료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드센스 자유도만 따지면 역시 Blogger

이제 더 확실하고 명확해졌습니다. 애드센스의 자유도 부분에서 블로그라는 플랫폼만 비교해 보면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그나마 구글 블로거가 유일합니다. 워드프레스도 당연히 자유로워요.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블로그 플랫폼이 아닙니다. 워프(워드프레스)는 사이트를 제작하는 플랫폼이죠. 그 사이트를 블로그 스타일로 운영하는 것 뿐이고요. 또한 워프는 돈이 꾸준히 들어갑니다. 즉 유료 플랫폼인 것입니다. 반면 구글 블로거(Blogger)는 무료라는 큰 장점이 있죠. 티스토리 처럼요.


워드프레스, 티스토리, 구글블로거 셋 다 애드센스를 게시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다만 이제 티스토리는 애드센스 제한이 늘어나 버렸죠? 아마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제한은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유요? 방금도 설명드렸듯 사용자들 때문이예요. 지금도 티스토리로 애드센스 수익 유료 강의가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콘텐츠 품질의 중요성보다는 엄한 부분을 자꾸 건드립니다. 그로 인해서 돈만 보고 티스토리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고요. 이런 상황이니 티스토리 콘텐츠 품질은 초창기 대비 엄청 저렴해지고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티스토리팀은 최대한 걸러낼 사람들을 쳐내기 위해 자체 애드센스를 시작으로 여러 애드센스 광고 제한을 걸고 있는 것이고요.


Blogger는 애드센스 연동이 티스토리보다 더 쉽습니다. 광고를 게시하는것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제한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구글 블로그 플랫폼은 티스토리보다 더 일찍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티스토리는 2007년 11월 7일이며, 블로거는 1999년 8월 23일입니다. 거의 8년 차이죠. 업데이트의 빈도 차이도 큽니다. 티스토리는 구글 블로거에 비교하면 생각보다 잦은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때마다 정책(약관)도 일부 바뀌기도 했고요. 가장 큰 업데이트가 애드센스 자체 광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게 배신한 업데이트로 뉴스 기사까지 나왔을 정도니까요. 아무튼 애드센스의 자유도만 놓고 본다면 현재는 티스토리보다 구글 블로거가 더 뛰어납니다.


구글 블로거 추천함

티스토리 책의 저자지만 지금 저는 주변 사람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려 한다면 당당히 구글 블로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유도 설명해 드리죠. 티스토리의 현 상황까지 비교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그 누구도 티스토리를 시작하려 하지 않죠. 다만 구글 블로거의 경우에는 국내 사용자가 티스토리보다 적기에 정보가 상당히 없는 편입니다. 저 역시 지금 직접 경험을 통해서 하나씩 깨우치고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 블로그 관련 새 도서를 집필중에 있고요. 원래 올 해 출판이 목표였으나 현생 문제로 인해 딜레이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 마무리 되는대로 바로 집필에 집중할 것입니다. 애드센스 게시로 소소한 용돈 벌이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시는 분들이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구글 블로그로 시작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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