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사망 후 장례식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3가지 장례 타입)

한국 장례식 이야기

지금까지 장례식을 약 5번 정도 갔었지만, 그 때는 제 기준의 1촌 관계가 아니었기에 그냥 참여만 한다는 정도지, 디테일한 진행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11월 1일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집의 장손인 제가 대부분을 통솔해야하는 일이 생겼죠. 사실 아버지의 죽음은 예견되어 있었고 사망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둔 상황이라 크게 우왕좌왕하지는 않았는데 집 명의 이전하는게 생각보다 돈이 들고 시간도 걸리고 무엇보다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참 많더라고요. 이 글은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이후의 자식들이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아버지 장례

저희 가족은 무빈소장으로 진행했습니다. 장례식은 크게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1. 빈소장

2. 가족장

3. 무빈소장

그럼 각 장례 형태를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빈소장

가장 흔한게 빈소장입니다. 경험해보신분들은 아실텐데 주변 지인 중 누가 돌아가시면 아마 문자로든, 카톡으로든 부고 소식을 접하게 될 거고 ㅇㅇ장례식장으로 빈소 안내를 받으실 겁니다. 그러면 조의금(부조금)을 정성껏 가지고 방문 후 조의금함에 돈을 넣고 빈소에서 절을 하고 유가족들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게 되죠. 준비 된 음식도 먹고요. 이런 방식이 바로 빈소장 장례입니다.

근데 이 빈소장이 싹 다 돈이예요. 직원 고용부터 시작해 모든 물품이 싹 다 돈입니다. 빈소장에따라 다르지만 상주 및 가족들이 취침을 할 수 있는 방이 마련되어 있는 곳도 있는데, 여기 빌리는것도 싹 다 돈이 들어요. 이불이며 베게도 싹 다 돈이죠. 아무튼 빈소장으로 진행하게되면 아마 최소 1,500만원 이상은 들어갈 겁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비교적 최근에 외할머니도 돌아가셨고 그때는 빈소장으로 진행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 빈소장 가격은 매년마다 조금씩 더 오르게 되겠죠?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하니까요.

하지만 방문할 조문객이 꽤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신다면 사실 빈소장 장례식으로 진행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이건 결혼식도 마찬가지죠. 실제로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는 조문객이 꽤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우리 할머니 세대는 대가족이 기본이었잖아요? 그래서 올 사람이 참 많아요. 오히려 돈이 플러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핵가족화가 된지 오래여서 아마 시간이 흐를수록 빈소장 규모는 줄어들고 가족장에서 최종적으로는 무빈소장 형태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이번 장례를 도와주신 장례 지도사님께서 이야기해주신 내용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요.

가족장

빈소를 마련하긴 하지만 가족끼리 조촐하게 지내는 타입입니다. 따라서 조문객을 받는건 극히 자유이며 이번에 돌아가신 분과의 끈끈한 정이 있었기에 반드시 장례 인사를 드리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같이 모셔서 하는 방식이 보통입니다. 빈소가 아니라 생가에서 장례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만약 빈소를 대여하는 경우에는 어차피 조문객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기에 직원도, 음식도 계약하지 않고 그야말로 빈소만 빌려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조문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최소 규모로 장례를 진행하고자 할 때 선택하는 장례 타입이죠.

무빈소장(직장)

이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진행했던 방식입니다. 무빈소장 또는 직장이라고도 이야기를 하며 말그대로 빈소를 빌리지 않는 것입니다. 다만 무빈소로 진행할때 장례식장을 살펴봐야 합니다. 어떤 부분이냐면 우선 돌아가신 망자의 시체는 법적으로 최소 24시간 이상은 장례식장에 안치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인데 지역마다 무빈소장을 지원하는 장례식장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당연히 모든 장례식장은 다 무빈소 방식으로 진행이 될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대전의 경우에는 유성에 위치한 성심장례식장이 무빈소장을 지원합니다.

납골당 안치 이후 재방문하여 준비된 공간에서 제사를 지냄.

왜 장례식장인데 무빈소를 받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아마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무빈소는 "돈"이 안 되기 때문에 잘 받지를 않아요. 빈소를 대여해야 장례식장도 먹고 살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무빈소는 빈소를 대여하지 않기에 큰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사실 장례식장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무빈소가 공짜가 절대 아니거든요? 무빈소라해도 나가는 돈이 발생합니다. 완전 저렴하지도 않고요. 단지 망자 한 사람 당 벌어들이는 수익 차이가 있기에 무빈소장을 받지 않는 장례식장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망자가 되어도 생각보다 큰 돈이 들어가는 이 현실이 어처구니가 없으면서 씁쓸할 따름입니다. (죽어서까지 돈을 내야 하다니... ㅠㅠ)

무빈소 장례로 진행하면 무빈소를 지원하는 장례식장을 먼저 찾아두는게 가장 1순위 입니다. 저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으며 방금 전 유성 성심장례식장이 무빈소를 지원한다고 말씀드렸으니 대전에서 자례를 치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빈소 장례식장을 찾았다면 연락 후 법적으로 24시간 동안 시체를 안치합니다. 무빈소이므로 망자를 잘 안치 후 이제 가족들은 그냥 집으로 귀가하면 됩니다.

무빈소장 24시 이후

보통 장례식은 2박 3일이 기본입니다. 요즘에는 1박 2일 플랜도 꽤 생기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남은 가족들도 본인들의 생업이 있기에 장례식에 시간을 크게 할애할 수 없는 이 현실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무빈소는 빈소가 없으니 법적으로 제한을 걸어 둔 24시간 이후에 바로 화장을 하면 됩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장으로 진행한다고 하죠? 저희 가족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실 화장이 가장 비용이 적게 들며 이후 관리적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특히 같은 지역에서의 화장 장례는 지자체에서 지원 비용이 있기에 타지역 사람보다 꽤 저렴합니다. 화장 이후 납골당에 모시게 될 때도 지역 주민은 할인을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안치되고 24시간이 지난 다음 날 아침 일찍 재방문 후 "염"을 합니다. 요즘에는 장례지도사와 같이 장례식을 하기 때문에 사실 돌아가신 이후의 일정은 대부분 장례지도사가 알아서 플랜을 잡아줍니다. 사실 장례식과 장례지도사는 현대 장례 문화에 있어서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죠. 그래서 상조 시스템이 엄청나게 빠르게 발달했고 관련 상품도 꽤 많이 나온 것이고요. 장례지도사, 상조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후 짧게 한번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염이 뭐냐고요? 망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갖추는 최종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염은 몸을 닦고 정리하는 과정이며 습이라고 있는데 습은 수의를 입히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원래는 염습을 한다고 하지만 그냥 줄여서 염이라고 부릅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와의 좋은 관계가 없었고 오히려 안 좋은 기억 뿐이라 사실 염할 때 많이들 우실텐데 희한하게 눈물 한 방울 떨어지지가 않더라고요. 이래서 무빈소장으로 진행한 것입니다. 제 3자가 저희의 모습을 보면 피도 눈물도 없는 자식이라고 손가락질 할지도 모르니까요. (하하...) 저희 가족 사정을 다 알면 절대 그런 소리 못 할 텐데 말이죠.

화장 후 납골당(봉안당)으로

매 순간, 매일 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터의 불꽃은 단 하루도 쉴틈없이 가동되고 있죠.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망자가 화장되고 있을 겁니다. 무빈소장의 진짜 큰 장점은 바로 이런 신속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빈소가 없으니까 24시간 이후 바로 화장터로 이동하고 접수 순서에 따라 화장 라인이 결정되고 정해진 시간에 화장이 진행됩니다. 화장 시간은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 시간동안 가족끼리 담소를 나누거나, 식사를 하거나, 쪽잠을 자기도 합니다. 무빈소 장례로 진행하긴해도 딱 저희 가족인 어머니, 저, 남동생만 있는게 아니라 작은 아버지네도 오셨고 외갓집 가족들도 같이 와주셨기에 생각보다는 대가족 형태로 다 같이 진행했습니다.

화장터에서도 장례지도사와 함께 진행하기에 햇갈리거나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첫째 자식이며 동시에 아들인 제가 화장터에서도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게 몇 개 있었습니다. 일단 요양병원에서 받은 사망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참! 요양병원에서 사망진단서를 받으실 때 반드시 워드/한글로 출력된 문서여야 합니다. 사람이 자필로 수기로 작성한 사망 진단서는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하필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행정 담당 직원이 퇴근 상태여서 그때 당직 근무중인 의사선생님이 수기로 작성해준 사망 진단서로 진행해보려 했지만 안 된다고 다시 병원가서 프린터로 출력한 문서로 다시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거든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저희 같은 고생 하지 마시고 반드시 프린터로 깔끔하게 출력된 사망 진단서를 제출하시기 바래요. 화장터에서도 화장비는 발생하는데 방금 언급했듯 지역인은 할인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 화장예약 확인서

화장 후에는 미리 주문 제작한 유골함에 망자의 골분을 담아서 납골당으로 갑니다. 대전은 괴곡동에 위치한 대전추모공원에 많이들 가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 봉안당도 새로 늘리고 있고 주차장도 엄청 넓습니다. 저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이곳에 모셔져 있죠. 납골당에 안치시에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납골당은 15년 기본 계약일 겁니다. 15년 이후에 한번 더 연장도 가능하죠. 진짜 끝까지 싹 다 돈입니다. 안치되는 호수, 층수는 유가족이 정할 수 없고 순서대로 배정됩니다. 다행히 저희는 위치가 편한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납골당까지 안치가 되면 장례식의 모든 과정은 끝이 납니다. 장례지도사님도 여기까지 같이 동행을 해주시게 되고 안치 확인 후 이제 계약 종료입니다.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장례지도사(상조)

저희는 외삼촌의 지인이 장례지도사여서 현금가로 계약을 맺고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이런 경우가 잘 없기에 상조에 가입 후 가족 중 누군가 돌아가시게 되면 계약해둔 내용에 따라 장례지도사가 파견되고 같이 동행하며 심적으로 지친 가족들의 든든한 서포터가 될 것입니다. 가족의 죽음 이후에는 생각보다 거쳐야 할 과정이 꽤 있어서 가뜩이나 정신 없는데 유가족들이 이런걸 다 일일히 알아서 해쳐나가야 한다는건 진짜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돈이 좀 들어간다해도 상조 가입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단! 상조 중에서 이런게 있잖아요? 티비나 인터넷 광고를 보면 안마 의자를 준다는 둥~ 크루즈 여행을 보내준다는 둥~ 이런건 절대 비추입니다. 진짜 딱 순수하게 상조 상품으로만 구성된 것으로 계약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이번에 장례 지도사분께 이런걸 물어봤는데 역시 저와 같은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근데 안마 의자를 준다? 크루즈 여행이 무료다? 이게 다 매달 납부 금액에 알게 모르게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안마 의자가 필요하시면 별도로 랜탈을 하시던지, 그냥 구매를 하시는게 낫습니다. 왜 이런게 상조에 포함되어 있는건지도 노이해고요.

저는 어차피 이번에 명함을 받았으니까 나중에 혹시라도 필요한 일이 있으면 이분께 연락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아버지 장례 절차시에도 현금가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적정 가격보다는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는 싸지만, 사실 빠지는 비용이 카드 결제 시 부가세 10% 정도의 비용이었기에 냉철하게 이야기하자면 지인이라고 해서 막 무슨 스페셜 저렴한 비용으로 계약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 장례지도사님은 예전에 할아버지때도, 할머니때도 같이 동행하셨던 분이라 얼굴은 알고 있었고 그때 당시 상당히 잘 해 주셨기에 (결국 익숙한 사람이어서) 조금 비쌌어도 아마 계약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잘 없는 팁 문화가 장례식때는 거의 관습처럼 있습니다. 일단 망자를 실어 나르는 기사님, 그리고 염을 할 때 노잣돈으로 꽂아두는 금액들, 이런 것들이 장례식 때 반드시 관례처럼 들어가는 별도의 고정비입니다. 이번에 현금가로 할인 받은 비용을 팁으로 납부했으니 어쨌든 제 입장에서는 팁 비용을 할인 받았다고 해석해도 될 것 같군요. (하하)

장례지도사님과 계약 시 유골함 선택 과정이 있습니다. 와~ 유골함도 가격이 진짜 다양해요. 그리고 결코 저렴하지 않네요. 아, 납골당 말고 골분을 뿌리는 그거 있잖아요? 과거 K드라마에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 분을 화장 후 골분을 강이나 바다에 뿌리는 거 있죠? 이게 대부분 금지지만 법적으로 정해진 장소가 있대요. 이것을 산분장이라고 하며 이 산분장이 허용되는 장소로는 “해안선에서 5 km 이상 떨어진 바다”입니다. 따라서 산분장으로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별도로 해안가 도시 지자체에 문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용도 만만찮게 들어요. 허가가 떨어지는 시간도 걸리는걸로 알아요. 자연장이라는것도 있습니다. 나무 아래에 안치하는 방식이죠. 이건 대전추모공원에도 있는데 비용이 꽤 나갑니다. 따라서 그냥 속편하게 진행하시려면 역시 가장 대중적인 화장 후 납골당으로 안치하는게 가장 무난합니다. 대중적인게 가장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들어요.

마무리

저는 비혼주의 입니다. 남동생이 있긴 하지만 솔직히 나이가 둘 다 어느 정도 들게 되면 누가 먼저 갈지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제가 동생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노약한 저 녀석이 제 장례를 잘 치르게 될런지 어떨지에 대한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혹시나 나중에 이번에 같이 진행한 장례지도사님과 다시 조우하게 될 일이 있다면 그때 한 번 진지하게 셀프 장례식에 대해서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가끔 영화에서 무연고자 장례에 대해서 살짝씩 나오죠? 이것도 알아보니 지자체에서 미리 준비된 예산으로 최소 규모로 진행하는 방식이더라고요. 가족이 있지만 연락 두절이거나, 있어도 장례를 직접 치를 환경이나 여건이 되지 않을 때 남은 가족의 동의만 있으면 지자체에서 장례식을 알아서 진행해줍니다. 저는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기에 어차피 망자가 된 마당에 누가 안 와도 젼혀 상관없는 일이니 무연고자 장례도 상관 없을 것 같군요. 이건 좀 더 나이가 들면 남동생과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본인 장례식에 대해 이야기할 타이밍은 아닌 것 같군요. 하하하~

아니 근데 이번 무빈소 장례식에 대한 글을 작성해야겠다고 진작에 생각했는데 저도 적잖게 충격을 받은건지 관련 사진이 거의 없네요. 요양병원 사진부터 화장터, 납골당 안치 사진이 없어요. 원망스러운 인간의 장례식이었지만 직접 장례를 치르는 과정이 저도 처음이다보니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장례식을 치르기 전에 보신다면 분명 크게 도움이 될 것 같군요. 그런 마음을 담아 작성했으니 부디 여러분들의 장례는 큰 문제 없이 착착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