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을 대충 쓰면 안 되는 진짜 이유 | 친효컬럼

글 퀄리티가 갈리는 진짜 이유

예전에 작성한 글을 다시 필요로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굉장히 꼼꼼하게 작성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아니 글쎄 제목을 어따 팔아먹었는지, 혹은 글을 지운건지, 아니면 아예 글을 작성하지 않았던건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여러가지 키워드를 사용해서 내 블로그 내에서 검색을 해봐도 절대 나오지 않는 글! 이럴 때 진짜 스스로에게 크게 반성합니다. 분명히 그때 사진을 많이 찍어뒀고 정리 후 글까지 작성한 기억이 있어요. 근데 아마 제목을 이상하게 작성해서 (그때 당시에는 그게 최고의 제목이라고 생각했을 것) 검색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도 있습니다. 과거 글을 링크를 걸어둘 필요가 있는 상황이죠. 근데 다시 한 번 그 과거글을 읽어봤는데 너~무 내용이 허접한거죠. 그래서 이걸 지금 사용할 수 있을까 싶은 상황이 옵니다. 그래서 과거 글을 여러번 업데이트 한 적도 있습니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만큼 저의 글 보는 눈이 레벨업을 했다는 뜻이고 글 작성 실력도 향상되었다는 증거일 겁니다. 한 번 작성할 때 제대로 꼼꼼히 쓴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한두개 정도 내용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은 솔직히 그럴 수 있는데 아예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경우도 간혹 있더라고요. 이런 과거 글을 마주할때마다 크게 반성합니다.


글 퀄리티가 갈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분명 글 쓰는 스킬이 부족해서이고, 스킬 부족은 많이 안 써봤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은 아마 글에 사심이 들어가는 경우일 거예요. 이 글을 수익 목적으로 작성하시는 분들은 글 퀄리티가 생각보다 심하게 좋지 못합니다. 꽤 예전부터 프리미엄 글 작성 서비스가 실시되었는데 이 플랫폼의 인기는 현재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글의 서두 부분만 보여지게 하고 본문을 제대로 읽으려면 돈을 지불하는 방식인데, 저도 한 번 호기심에 유료 결제를 하고 읽어봤지만 내용이 너무 부실했었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AI한테 물어보면 양질의 정보를 물어다 주니까 굳이 이런 프리미엄 글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도 없고요. 차라리 소설같은 창작물이 유료인 경우라면 이해하겠지만 굳이 정보글까지 유료글로 확인할 필요는 없겠더군요.


따라서 블로그 글 퀄리티를 향상시키려면 본인의 생각과 경험이 무조건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글 작성을 취미생활로서 심심할때마다 이행함으로서 익숙해짐과 동시에 그만큼 내 뇌에 들어있는 여러 생각과 정보를 텍스트화하는 트레이닝이 충분히 수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는 일주일에 티스토리에 글 한 개, 구글 블로그에 글 두개, 브런치스토리에 글 한 개를 작성 중인데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취미 활동이 오늘날의 제 블로그를 유지시켜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요.


출처 : 구글 나노바나나2 생성


기억 속 글과 현실의 괴리

아무튼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이어 이야기를 하자면 과거 글을 다시 사용하는 사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글 하나를 작성하더라도 챗GPT 못지 않은 퀄리티로 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어제 CPU 쿨러에 대한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저는 그 제품과 엇비슷한 라인으로 이미 하나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걸 분명 과거에 조립PC 후기글로 작성했어요. 제 기억상 말이죠.. 근데 없더라고요. 비슷한 글 하나가 있긴 한데 내용이 너무나도 부실하기 그지없었고요. 그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방문자들은 분명 낚시글 또는 내용이 뭐가 이렇게 없을까 싶으셨을것 같습니다. 저라도 그렇게 생각했을테니까요.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서 제목 작성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 순간 떠오르는 감성이나 느낌 위주로 제목을 정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나중에 내가 다시 찾을 수 있는 제목인지, 그리고 다른 사람도 검색으로 유입될 수 있는 구조인지부터 먼저 고민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제목이 받쳐주지 못하면 결국 존재하지 않는 글과 다를 바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과거에 작성한 글들을 이따금씩 다시 열어보는 습관도 들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바로 수정하거나 내용을 보완합니다. 필요하다면 제목까지 과감하게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미 작성한 글은 끝난 글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계속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반복적인 관리가 쌓이면서 블로그 전체의 완성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 글 퀄리티가 갈리는 이유는 경험과 사심도 있겠으나 결국 글 쓰는 습관과 스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건 단기간에 완성되는게 절대 아닙니다. 장시간 투자해야 하는 장기적인 결과물이죠. 그렇기에 과거 글을 보고 부실하다고 생각되는건 오히려 글 작성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그만큼 글 작성하는 눈이 높아진 것이니까요. 따라서 다음에 비슷한 글을 작성할 때 예전 글보다 더 발전시켜서 작성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블로그를 취미로 운영하고 계시는 여러분들, 우리 절대 조바심 내지 말고! 과거 글을 이따금씩 살펴보면서 뭐가 부족한지도 스스로 깨닫고! AI와는 다른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지는 그런 글들을 꾸준히 연재해 보자고요. 분명 본인만의 색이 짙게 묻어난 글들이 많아질수록 고정 방문자도 점차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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